만년필덕질
4 내 만년필 기록 파이롯트 프레라
notion6543
2024. 11. 11. 20:43

프레라는 내가 파이롯트 만년필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있는 오랜 지인이 일본여행에서 사다준 오미야게다.
파이롯트의 보급형 만년필은 습자펜(에르고그립)만 몇자루 갖고 있었기에 몹시 반가웠다.
보급형답게 작고 가볍지만 닙 검수는 절대 허투루하지 않는다. 그게 파이롯트다.
얇은 닙은 묘하게 낭창한 느낌을 주고(강성닙이다!)작은 펜 크기에도 가능한 큰 닙을 사용해서 꽤 괜찮은 만년필 체험을 시켜준다.
내게는 몇 없는 푸쉬업 캡이라 급히 메모하거나 할 때도 아주 유용하다.
현재는 세일러 시키오리 요나가 잉크를 쓰고있다. 진하고 좋다.
F닙이지만 일본펜 답게 가는 선에 잉크가 콸콸 나와서 즐겁다.
최근 사용량이 꽤 많아 선물 받은게 겨우 몇주전인데 벌써 잉크를 몇 번이나 채워줬다. 다음엔 새파란 아사가오를 넣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