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미의 2017년 한정 잉크였던 패트롤이다.
보다시피 아주 검은 청록인데 실제로 써보면 미세하게 회색빛이 살짝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자줏빛 테가 뜨는 편이다.
잉크 바닥에 한방울이 딱 남아있던 것을 아까워서 못 버리고 있다가, 방금 이 글을 작성하며 결국 다 썼다.
물 희석 발색은 처음 해봤는데 불그스름하게 분리되는 것이 아주 예쁘다.
데일리로 쓰기도 좋아서 정말 열심히 잘썼다.
라미답게 흐름도 좋았다.
안녕~~~ 50미리를 다쓰면 시원섭섭하다.
라미패트롤을 대신할 잉크로 츠키요를 사봤는데 훨씬 밝고 파란색이어서 대신하진 못하고 그냥 예쁘게 잘 쓰고 있다.
잉크가 진짜진짜 한방울 남아있었어서 딥펜에 거의 찍히지 않아 이상하게 써졌다...
미도리 M.D노트를 사용했다.
나는 토모에리버지를 가장 선호하지만 요즘 품질이 제멋대로라서 2순위인 미도리에 좀더 정을 붙이고 있다. 산젠 토모에리버 제발 분발해줬으면 한다.
토모에리버는 사실 만년필 원툴이고, 미도리는 만년필 필감도 훌륭한데 재료를 가리지않는 종이의 품질이 정말 훌륭하다. 만년필도, 볼펜도, 붓펜도, 마카도, 물감도, 연필도, 콩테도 다 예쁘게 나온다. 만능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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