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덕질

13 내 잉크 기록 디아민 라벤더 셀라돈캣 보블루

notion6543 2024. 11. 19. 12:35

디아민의 심심하고 정직한 라벤더색 잉크, 라벤더다.
어떤 펜에 넣어도 무난한 흐름까지, 아무런 개성이 없는 점이 오히려 편하고 좋다.
비교적 비슷한 색 잉크인 세일러 후지스가타랑 비교하면 약간 더 붉고 제법 더 진하다.
디아민(다이아민)잉크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엄청 많은 색을 즐길 수 있지만 잉크마다 흐름이 달라서 고르기가 까다로운데 그런 면에서 라벤더는 추천한다.
사실 그런 뽑기운(?)때문에 색이 맘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흐름이 박해서 쓰기 불편하거나, 너무 콸콸 흐르는 경우도 있어서 돈이 딱히 아껴지진 않는다.
펜입은 거의 안하고 딥펜으로 갖고노는 용도로만 쓰는 잉크도 제법 있다.(셀라돈캣 같은)

박한 잉크 잘 가지고 노는 법 좀.
이 두 색 덕분에 디아민 잉크는 다른사람이 펜입해보고 흐름 괜찮다고 검증한 잉크만 사겠다고 결심했다.
딥펜으로 써도 박해서 나오다말다 하는게 사진으로 보인다.
보블루는 평에 비해 내 취향도 아니었고...
셀라돈캣은 정말 예쁜데, B닙에 넣으면 F닙처럼 나오게 해주는 답답잉크다.
더 가는 펜엔 넣을 엄두가 안난다....
맞는 펜이 있을까....?
잉크는 역시 콸콸이 좋다.
내일은 내가 가지고 있는 디아민중에서 콸콸잉크를 리뷰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