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났다.이번에도 내 방이었다.이틀 연속으로 정신을 잃다니....내 방엔 나말고 아무도 없었다.나는 멍하니 있다가 옆에 놓인 물컵을 발견해 들고 물을 한모금 마셨다.차갑지만 덕분에 정신이 들었다.기억을 더듬었다.인형을 조종해서 싸우고, 심지어 이기기까지 했다.지하실에서 인형을 보고 감동해서 지금까지 꿈을 꾼게 아닐까?인형이고 인형사아카데미고 코어고 전투고 전부 꿈이고 루아는 내가 멍청하게 기절해 있는 동안 고객님이 이미 사가신거지.나가면 거실을 쓸고 있던 시에스타가 깨어나셨냐고 반길거고, 나는 루아를 판 돈으로 봄에 일반 기숙아카데미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꿈같은 꿈이었다.... 꿈이니까.일어나려하자 머리가 울렸다.아프다.지하실에서 넘어질 때 머리를 잘못 부딪혔나?나는 큰소리로 사람을 부르기로 했다...